말씀하신 상황 많이 답답하실 것 같아요.
정리해보면, 최종 합격 통보 → 입사 승낙 → 출근 대기 중 회사가 채용 보류/취소 통보를 하신 경우인데요.
1️⃣ 채용 확정 통보의 법적 의미
면접 후 최종 합격 통보 + 급여 및 출근일 협의까지 했다면, 법적으로는 “근로계약 체결”에 준하는 효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면 계약서를 쓰지 않았더라도, 구두·문자·메일로 채용을 확정 통보했다면 근로계약 체결로 보는 판례들이 있습니다.
2️⃣ 회사의 일방적 채용 취소 = 부당행위 가능성
회사가 경영상 이유로 채용을 취소했다 하더라도, 이미 채용 확정이 이뤄졌다면 근로계약 해제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원자는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 다른 회사 지원을 포기한 기회비용, 입사 준비 과정에서의 비용 등
3️⃣ 대응 방법
증거 확보
최종 합격 통보 문자·메일, 전화 내용 기록, 급여·출근일 협의 내용
채용 공고가 여전히 유지되는 정황 (스크린샷)
본인이 오퍼 메일 요청한 내용 및 회사의 답변
회사와 재차 협의
“최종 합격 통보 후 채용 취소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정식 오퍼 거절 사유 및 회사 공식 문서 요청
공식 대응 경로
노동청 진정 : 채용 확정 후 취소된 경우 부당해고·채용취소 문제로 상담 가능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 구직자에게 손해가 발생했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가능 (단, 소송은 시간·비용 소요)
4️⃣ 현실적인 고려
소규모 스타트업은 법적 분쟁이 길어지면 실익이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협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청 상담은 무료이므로 먼저 상담 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정리
구두·전화라도 최종 합격 + 출근일 확정은 근로계약 성립 가능성이 큼
회사가 일방적으로 채용 취소하면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음
증거를 잘 모아두시고, 우선 노동청(고용노동부) 상담 → 회사와 공식적 확인 요청 → 필요시 민사 청구 순으로 대응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