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7살 남자인데요. 여자 남자 상관없이 한번도 누구를 좋아한다고 느낀적이 없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저랑 친한 동성 친구가 계속 생각나요. 몇 년 전부터 꽤 오랫동안 친했던 친구인데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걔가 기뻐하는 거 보면 제가 너무 행복하고 다 해주고싶어요. 계속 그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피해다니다가 다른 친구들이랑 모여서 축구하다가 마주쳤는데 걔가 웃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진짜 계속 보고싶고 행복하게 해주고싶어요. 근데 딱히 사귀거나 다른 건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친구로서 이런 마음이 들수가 있나요ㅠ

그냥 착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