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수술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질문자님의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가슴 보형물 수술 이력과 가족력(유방암), 그리고 젖이 아직 돌지 않은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니 혼자 결정하시기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먼저 요점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보형물이 있다고 모유수유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 보형물이 **근육 아래(대흉근 하방)**에 위치한 경우, 유선 조직과 직접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수유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하지만 모유수유를 위한 세게 짜는 마사지나 반복적인 압박은 보형물의 위치 변형, 피막 구축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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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가 아직 안 돈 상황이라면 아래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어요.
1. ‘모유수유를 시도한 뒤 단유’
• 장점: 아기에게 모유를 잠시라도 줄 수 있고, 엄마의 유방기능을 확인할 수 있음
• 단점: 마사지나 수유 과정에서 보형물 손상 걱정, 유선염 가능성, 심한 젖몸살이 생길 수 있음
2. ‘아예 단유 선택’
• 장점: 유방 자극 최소화로 보형물에 부담 적음, 유선염 리스크 줄어듦
• 단점: 엄마로서 심리적 미안함이 남을 수 있음 (하지만 이건 ‘책임’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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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경향 (보형물 수술 + 걱정 많을 경우)
“젖이 안 도는 상황이라면 유방 자극 최소화하며 단유 방향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지금처럼 유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마사지하며 유도하기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단유약 복용 + 단유 마사지 or 자연단유 유도를 고려하시는 것이 보형물과 건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