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시험까지 750점을 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굉장히 집중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2주(8월 10일 시험)는 현실적으로 매우 촉박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각오로 임한다면 의미 있는 점수 상승을 통해 8월 24일 목표 달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현재 500점대 초반이 나오는 것은 '노베이스'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있으나 토익 시험 유형에 대한 이해와 문제풀이 전략, 그리고 2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체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 중 졸았다는 것은 집중력과 체력 문제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제안해주신 계획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단계 전략

1단계: 나의 약점 정확히 파악하기 (오늘 ~ 7월 28일)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최근에 본 시험(혹은 ETS 기출문제 1회분)을 다시 한번 풀어보세요. 단, 이번에는 절대 졸지 않고, 실제 시험처럼 2시간 동안 집중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확한 현재 위치 파악: '졸아서 찍은 점수'가 아닌, 현재 나의 진짜 실력을 알아야 합니다. 아마 500점대 초중반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파트별 약점 분석:

* LC: Part 2에서 질문의 의도를 놓치는지, Part 3, 4에서 대화의 흐름을 놓치는지, 특정 발음(영국/호주)에 약한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 RC: Part 5, 6에서 문법/어휘 문제 중 어떤 유형을 자주 틀리는지, Part 7에서 시간이 부족한 원인이 독해 속도 때문인지, 특정 지문 유형(이중/삼중 지문)에 약하기 때문인지 분석해야 합니다.

2단계: 핵심 이론 및 어휘 집중 공략 (7월 27일 ~ 8월 9일)

본격적으로 실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8월 초에 며칠 공부를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끝내야 합니다.

* 해커스 700+ 인강 & 교재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 목표: 8월 9일까지 최소 1회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인강 스케줄에 맞춰 매일 정해진 분량을 반드시 수강하고, 관련 문제를 모두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 RC (문법/어휘): Part 5, 6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가장 좋은 파트입니다. 인강에서 강조하는 **핵심 문법 포인트 (시제, 수일치, 태, 접속사/전치사, 준동사 등)**는 완벽하게 암기하고,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화해야 합니다.

* LC: 파트별 문제 유형과 자주 나오는 표현(Paraphrasing)을 익히는 데 집중하세요. 특히 **'쉐도잉(Shadow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틀린 문제의 스크립트를 보며 성우의 발음과 억양을 그대로 따라 읽는 연습은 LC 점수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토익 어휘 (가장 중요!):

* 매일 Day 2~3 분량의 단어를 반드시 암기해야 합니다. 해커스 노랭이(보카) 교재가 있다면 좋고, 없다면 700+ 교재에 있는 단어라도 완벽하게 외워야 합니다.

* 단어의 뜻만 외우지 말고, 예문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특히 Part 5에 중요) 함께 익히세요.

* 8월 2일~8일 공부를 거의 못하는 기간에는 단어 암기만큼은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실전 감각 극대화 및 약점 보완 (8월 10일 ~ 8월 23일)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실전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는 단계입니다.

* ETS 기출문제집 활용:

* 사용자님의 기존 계획처럼 "하루에 LC/RC 하나씩" 푸는 것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실제 시험처럼 2시간 시간을 재고 1세트(200문제) 전체를 푸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는 집중력과 체력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훈련입니다.

* 시험 시간: 되도록 실제 시험 시간인 오전에 맞춰서 풀어보세요. 몸이 그 시간에 집중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오답 노트 (점수 상승의 핵심):

* 문제를 푸는 것보다 리뷰하고 오답을 정리하는 것이 100배 더 중요합니다.

* LC: 틀린 문제는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3~5번 다시 들어보세요. 그래도 안 들리면 스크립트를 확인하고, 내가 왜 못 들었는지(단어를 몰라서? 연음 때문에? 표현을 몰라서?)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 후 다시 들으면서 쉐도잉을 합니다.

* RC: 맞힌 문제라도 해석이 애매했거나 찍어서 맞았다면 반드시 다시 봐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Part 5, 6 문법 문제는 어떤 문법 포인트가 적용됐는지 정리해야 합니다.

4단계: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 (8월 10일, 8월 24일)

* 수면 관리: 시험 전날에는 7시간 이상 푹 자야 합니다. "잠이 많아서 졸았다"는 경험이 있으므로, 컨디션 조절은 점수와 직결됩니다.

* 시험 당일: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고, 시험장에 미리 도착해서 주변 환경에 적응하세요. 쉬는 시간에 마실 물이나 간단한 초콜릿을 챙겨가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제안하신 계획에 대한 조언

* "해커스 700+ 교재 다 풀고난후 ETS 기출 풀기" -> 수정 제안: 해커스 교재로 이론을 다지는 동시에 주 1회 정도 ETS 기출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이론 공부가 끝나는 8월 10일 이후부터는 ETS 기출 풀이와 리뷰에 집중하는 병행 전략이 더 효과적입니다.

* "ETS 기출 하루에 LC, RC 각각 하나씩 풀기" -> 수정 제안: 위에서 말씀드렸듯, 2시간 전체 세트를 푸는 연습이 집중력과 시간 분배 능력을 기르는 데 훨씬 좋습니다. 양보다 질입니다.

결론

지금부터 후회와 걱정은 접어두고, 오늘 당장 책상에 앉아 1단계부터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8월 10일 시험: 너무 큰 점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고 시간 관리와 집중력을 테스트하는 **'중간 점검'**으로 생각하세요. 600점대 중반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좋은 시작입니다.

* 8월 24일 시험: 이 시험이 진짜 목표입니다. 8월 10일 시험 후 드러난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면, 750점 달성은 결코 꿈이 아닙니다.

500점대에서 750점까지는 올바른 방법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했을 때 가장 드라마틱하게 점수가 오르는 구간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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