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질문을 보니 저도 예전에 담뱃값 때문에 한참 고민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월급날이면 한 보루씩 사두고도 월말이 되면 비어가는 담뱃갑을 보며 한숨 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루에 한 갑씩 계산해보면 한 달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든 지출을 줄여보고자 여러 방법을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도 비슷한 마음이실 거라 생각하니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제담배도 세금이 발생합니다. 정확히는 수제담배의 원료가 되는 '연초잎' 자체에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등 세금이 부과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연초잎은 이미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며, 만약 세금을 내지 않은 연초잎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자 탈세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세금 없는 담배'라는 개념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렵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처럼 수제담배는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원료의 출처나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건강상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가공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고민 끝에 다른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인 건강과 비용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다른 방법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유통 마진이 없어 오프라인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다만 액상 전자담배를 선택하실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워낙 브랜드가 많다 보니 신뢰할 수 없는 제조 시설에서 출처 불명의 원료로 만드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따라서 액상을 고르실 때는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위생적인 시설에서 제조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쪼록 현명한 선택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