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 패턴의 변화
✔ 구조적 변화
고소득층 중심 소비 증가: 고용이 증가하지 않으면 중산층 및 서민층의 소득이 정체되어, 소비 여력이 줄어듭니다. 반면, 자동화로 이익을 얻은 자본가·대기업 중심의 고소득층은 소비를 지속하거나 확대합니다.
양극화된 소비시장 형성: 프리미엄 제품군(고급 전자기기, 명품, 고급 식자재)과 초저가 시장(소형 가전, 중고 제품, 할인점)의 이중 구조가 강화됩니다.
✔ 사례
한국 유통 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다이소 등 저가 소비 채널의 급성장과 함께 샤넬, 루이비통 등의 명품 매출도 동시에 증가하는 소비 양극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미국: 2000년대 이후 노동자 고용 없이 제조업 생산성은 증가했으나, 중산층의 실질소득은 정체되면서 월마트, 달러스토어 등 저가 유통업체가 급성장했습니다.
2.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 성장의 질 하락
총생산(GDP)은 증가하더라도 고용 없는 성장은 국민소득 분배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내수 회복에 제약이 됩니다.
중하위층의 소비 위축은 기업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는 성장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성장률 둔화 메커니즘
노동시장이 성장을 동반하지 못하면 청년 실업, 비정규직 증가, 경기순환적 소비지출 감소 등으로 이어짐.
생산성 향상이 ‘분배’로 연결되지 않으면 사회 전체의 성장 기반은 약화됩니다.
✔ 사례
일본: 1990년대 이후 제조업 자동화 및 해외이전에 따라 내수 기반이 축소, 장기 불황 진입. GDP는 일정 수준 유지했지만 ‘잃어버린 20년’ 동안 소비와 고용은 정체.
한국: 반도체·자동차 산업은 고도화되었지만 고용 창출 효과는 정체,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체감 경기 악화.
3. 국민 삶의 질 변화
✔ 일자리의 질 저하
자동화로 대체된 제조업 일자리는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 서비스업 저임금 일자리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규직 비중 감소와 고용 불안정은 주거, 결혼, 출산, 교육 등 삶 전반에 부정적 영향.
✔ 불평등 심화와 사회적 불만
자산과 소득의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갈등 및 정치적 불안 요소가 증가합니다.
사회안전망의 중요성이 커지며 정부의 역할(기본소득, 실업 보장, 재교육 정책 등)이 강조됩니다.
✔ 사례
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 제조업 쇠퇴와 지방 실업 증가가 배경이 된 반정부 시위.
한국의 청년층 고용불안: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중소도시·지방 청년 유출,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위기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