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마가복음 1장, 누가복음 4장에 기록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는 것은 비유일 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극복해야 할 불완전한 면이 있습니다.
마귀는 바로 자신이 극복해야 할 불완전한 면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 뿐입니다.
그 이유를 예수가 말한 성경구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 생명을 죽이는 것, 자기를 부인하는 것,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등등
이러한 표현은 자신의 불완전한 생각이나 믿음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불완전한 생각이나 믿음을 '알아차림'으로써
그런 것들을 자신의 내면(마음)에서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예수가 마귀의 시험을 이겼다는 것은
예수의 내면에 남아있었던 불완전한 생각과 믿음이 완전히 정화되어
마음이 청결한 상태로 거듭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아래와 같은 말을 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심령이 가난하고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탐욕, 분노, 어리석음, 집착이라는
불완전한 생각이나 믿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