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최근 몇년간 지속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의 청약 경쟁률 또한 고공행진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약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 향후 공급 과잉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광주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광주광역시의 인구수는 감소 추세인가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기준 광주광역시의 주민등록인구는 145만 7천6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9천421명) 감소했다고 합니다. 반면 세대수는 60만 2천526세대로 같은 기간 동안 4.8%(2만 8천509세대) 증가했는데요. 세대당 인구수는 2.22명으로 2018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됩니다.
미분양 현황은 어떤가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20년 5월말 기준 광주광역시의 미분양 주택은 총 906호로 전월대비 13.0%(114호)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은 358호로 전월대비 18.11%(60호) 감소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비중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신규 입주물량은 얼마나 되나요?
2020년 하반기 광주광역시의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은 19개 단지 ***-****-****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민간아파트는 14개 단지 8824세대이며, 공공아파트는 5개 단지 4099세대입니다. 구별로는 광산구가 전체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인 5616세대이고, 북구 2710세대, 서구 1281세대, 남구 1190세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광주의 부동산 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그동안 급등한 시세차익 실현 매물들이 소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의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