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좋은 소식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이번에 저희 학교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인 ‘하이클래스’라는 과정을 신설했다고 해요. 이 과정은 기존과 다르게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설계해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같이 알아보아요!
수업설계라.. 어떻게 하는거죠?
네 맞아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생소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우리학교에서는 매 학기마다 과목 선택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과목별로 개설되는 반들을 살펴보면 공통과목(국어, 수학, 영어) / 심화과목(과학, 사회 등) / 진로선택과목(체육, 음악, 미술 등) 이렇게 나뉘어져있어요. 예를 들어서 국어 같은 경우엔 공통과목이기 때문에 모든 학년이 수강해야하지만 과학같은 경우엔 1학년 때 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중 한 과목을 선택하게 되고 2학년 때부터는 물화생지 I+II 총 8개중 4개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돼요.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서 듣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그럼 내가 원하는 대로 들으면 되나요?
음.. 그건 아니에요. 일단 먼저 듣고 싶은 과목을 신청하면 선생님께서 승인을 해주셔야지만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어요. 만약 다른 친구랑 똑같은 과목을 듣기 싫다면 미리미리 시간표를 짜야겠죠? 또한 시험기간에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특정 기간동안만 운영되는 특강형 강좌를 이용해도 좋아요. 물론 정규 교과목처럼 성적처리가 되지는 않지만 학점인정제도나 졸업요건 충족 시 이수증 발급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시간표 짜는 게 너무 어려워요ᅲᅲ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자율성을 강조하다보니 혼자서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클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현재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등학생 멘토단이 활동하고 있거든요. 위 사진 속 사람들이 바로 멘토링팀이랍니다. 매주 정기회의를 통해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부턴 서울시교육청 소속 대학생 멘토단도 합류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멘토링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여러분 혹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며 실행 후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아직 어리다고 해서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만 한다면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겠죠? 그러니 조금 힘들더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하이클래스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