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생활 1년차인 저는 드디어 내집마련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실력 향상과 일본문화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오게 되었지만 막상 와서 보니 한국과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어요. 특히나 타지생활이다보니 외로움이란 감정이 많이 찾아왔고 결국엔 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내집마련’ 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파트(맨션) VS 맨션 중 어떤걸 선호하나요?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파트라는 주거형태가 보편적이지만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 형태의 주택들이 많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일수록 치안이 좋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단점으로는 소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개인공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구요. 이처럼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하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주거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아파트 vs 맨션 어디가 좋을까요?
저는 처음에 무조건 저렴한곳으로만 알아봤어요. 월세 5~6만엔짜리로요.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된 어플 “레지던스” 덕분에 저의 첫번째 목표였던 월 6만엔 이하의 방을 구할 수 있었어요. 레지던스란 말 그대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보안이 철저해서 여성분들이 혼자 살기에 적합하더라구요. 그리고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등 각종 가전제품들을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해야될 물건들이 없어서 좋았어요. 다만 초기비용이 조금 비싼편이고 매달 지불해야되는 금액이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이득이라 판단했어요.
월세 이외에 내야되는 돈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한달치 월세 + 공과금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를 납부하면 끝이에요. 만약 에어컨을 자주 틀거나 난방을 세게 트는 경우라면 전기요금이 좀 더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여름에 에어컨을 안틀고 겨울에 난방을 안한다면 그만큼 요금이 적게 나오겠죠?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 독립하면서 걱정반 설렘반으로 지내왔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취업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갖는것이구요, 두번째로는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있는 공부랑 일 모두 열심히 해야겠죠? 여러분들도 항상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