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덤프트럭 적재량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어요. 특히 지난 2018년 12월 1일 새벽 2시쯤************ 한 물류센터 앞 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운전자 A씨(51)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트럭은 모래를 싣고 가던 중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현장 목격자 B씨는 “트럭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문제는 무게중심이 높은 대형 차량인 만큼 안전장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현행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상 모든 덤프차량은 후진 경보음 장치나 비상정지 버튼 같은 안전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 규정이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화물차·버스기사 비율은 41%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 역시 운전 부주의 또는 졸음운전 탓에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물운송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형차 기사님들에게 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나는걸까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산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곳이 많기 때문에 큰 차일수록 위험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야간 운행 시엔 더욱더 조심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고속도로에서는 속도제한이 있다보니 과속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길어져서 그대로 차가 밀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무거운 짐을 싣다보면 그만큼 연료 소모율도 높아지는데요. 기름 값 아끼려고 연비 좋은 차로 바꾸는것처럼 조금이라도 기름값을 아끼려다 보니 무리하게 과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절대 혼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아무리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수많은 경험치가 쌓이지 않는 이상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고 심지어 나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걸 항상 명심하시고 주변 동료분들과 같이 작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두번째로는 무조건 보험가입이에요. 만약 내가 다치거나 상대방이 다쳤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번째로는 휴식시간 준수 및 충분한 수면 취하기 입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땐 최대한 쉬어주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주기적인 정비점검입니다. 자동차 점검하듯이 타이어 공기압 체크라던지 오일류 교체같은 간단한 정비사항만이라도 꾸준히 해주신다면 훨씬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겠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지켜지지 않는 사항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합니다. 여러분 모두 귀찮더라도 조금씩 노력한다면 분명 언젠가는 대한민국 전체가 안전해지는 날이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25톤덤프트럭적재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