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입문 장비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라켓과 신발 그리고 공이 있겠죠? 이 세가지 아이템들을 통해서 테니스 실력 향상 및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알아볼까요?
라켓은 왜 2개나 사야하나요?
보통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처음엔 레슨 받을 때 쓰는 라켓이랑 나중에 게임용 라켓 두 개 있어야돼” 라고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초보자분들이 배우는 내용 중에서는 스윙 연습 등 기술보다는 자세 교정 위주의 수업이 많기 때문에 굳이 비싼 라켓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1~2만원짜리 저렴한 라켓을 사서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사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힘이 좀 있다 싶으면 헤드헤비형(헤드가 무거운) 무게 85g 이상의 라켓을 선택하시고, 손목힘이 약하다 싶으면 밸런스형(헤드가 가벼운) 무게 80g 이하의 라켓을 선택하세요. 참고로 저는 근력이 약해서 경량형인 바볼랏 퓨어에어로 라이트 모델을 쓰고 있고, 친구는 헤드라이트형인 윌슨 프로스태프 97L CV모델을 쓰고 있습니다.
신발은 아무거나 신어도 되나요?
운동화라고 다 같은 운동화가 아닙니다. 특히 테니스화는 바닥면이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테니스화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드코트 전용이고, 두 번째는 클레이코트 전용, 세 번째는 잔디코트 전용, 마지막 네 번째는 인조잔디 코트 전용입니다. 각각의 코트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한데요, 초보자인 경우에는 무조건 하드코트 전용 신발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공이 좋아야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얘기겠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공을 써야할까요? 먼저 공과 관련해서 알아두셔야 할 점은 ‘스매시’라는 동작입니다. 스매시는 강력한 회전을 이용해 상대방의 머리 위로 높게 올려치는 공격기술인데요, 이때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높은 위치에서 치기 때문에 강한 반발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탄성이 좋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공일수록 유리하겠죠?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공으로는 소프트 타입의 공인구 브랜드인 윌슨사의 Pro Staff 시리즈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이기도 하죠. 반면 딱딱한 하드타입의 공은 스핀량이 적어 컨트롤하기 쉽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네트 플레이에 용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자분들에게는 소프트 타입의 공을 추천드리고, 중급자 이상부터는 하드타입의 공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테니스 입문 장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알찬 주제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