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체 게바라, 헤밍웨이, 아바나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있지만 저는 쿠바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혁명”입니다. 혁명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강렬함과 웅장함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쿠바 이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쿠바 이민 어떻게 갈 수 있나요?
쿠바 이민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관광비자 프로그램이고, 두 번째는 한국인에게 허용되지 않는 투자이민 입니다. 현재까지는 관광비자 프로그램으로만 여행객들을 받고 있으며, 이 경우 6개월간 체류가 가능하며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합니다. 또한 한 달 동안 무비자로 입국해서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광비자 프로그램으로는 얼마나 살 수 있나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관광비자 프로그램은 최대 2년까지 거주가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짧게 머무르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멕시코나 캐나다 같은 곳으로 가려면 육로로만 가야 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기체류보다는 단기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쿠바 이민 장점은 무엇인가요?
쿠바 이민의 장점은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가는 세계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생활비 부담이 적습니다. 실제로 월평균 소득이 약 10~15달러(한화 약 1만2000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우선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단한 진료조차 받기 힘든 상황이며, 병원비는 상상 이상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치안 문제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어 있고, 마약상 및 범죄조직이 많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어 장벽이 있다는 점도 큰 단점입니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다 보니 영어 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하게 사는 삶... 누구나 꿈꾸는 삶이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쿠바 이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