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는 동남아시아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 정식 명칭은 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입니다. 인구는 약 1억 7천만명이며 면적은 한반도의 2/3 크기인 53만 제곱킬로미터 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지만 IT강국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속도 또한 한국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빠른 편이에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교육수준또한 매우 낮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해외봉사단 파견 및 여러가지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방글라데시인가요?
사실 제가 이 주제를 선정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나 중남미쪽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치안문제가 걱정되어서 다른 지역을 찾아보던 중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알게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UNDP(유엔개발계획)에서 발표한 '2020년 인간개발지수'에서 158개국 중 15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국가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고 국민소득 역시 낮지만 높은 교육열 덕분에 문맹률은 5%미만이고 대학교 진학률은 60%이상 이라고 합니다. 즉,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미래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왜 봉사활동인가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해온 활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교내 동아리였는데요, 그곳에서 주로 했던 활동은 매년 여름마다 가는 해외봉사였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곳으로 갔었는데 갈 때마다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 놀아주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너무 좋아서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되면서 더욱더 간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보게되었고 후원금을 모아서 직접 가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이번 프로젝트는 총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첫번째로는 기부형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모금을 하는것입니다. 목표금액은 300만원으로 현재 100만원을 달성하였습니다. 모금액은 전액 현지 아동센터 건립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두번째로는 사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8월 13일~14일 이틀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이용하여 비대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며 신청자에게는 교재비 10만원이 지급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장파견입니다. 9월 중순쯤 선발인원 4명이 출국하여 한달간 센터건립 작업을 도울 예정입니다.
여러분 혹시 ‘헬조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지옥같은 대한민국 이라는 뜻이죠. 취업난, 집값상승, 빈부격차 등등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문제들로 인해서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한 단어죠. 반면에 헬베티카 라는 말 아시나요? 천국 같은 스웨덴 이라는 뜻이랍니다. 물론 겉보기에만 좋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앞으로 살아갈 날이 창창한 어린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방글라데시 이민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