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는 로켓배송이라는 시스템과 다양한 카테고리별 상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쿠팡이 최저가보상제를 도입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이 제도는 타 사이트에서 동일상품 또는 유사상품 대비 자사 쇼핑몰에서의 금액이 낮을 경우 차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배송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정책이 옳은 것인가?
최저가보상제란 무엇인가요?
최저가보상제란 말 그대로 다른 곳 보다 저렴한 물건을 발견하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업체에서 10만원에 판매중인 가방을 B라는 업체에서 8만원에 판매한다면 두 업체간의 차액인 2만원을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야지만 해당되는 사항이며, 이를 악용해서 허위신고를 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운영하나요?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최저가보상제는 일종의 미끼정책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죠. 먼저 첫번째로는 ‘경쟁’ 입니다.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싸게 팔기 위해서 노력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최저가보상제는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죠. 또한 네이버쇼핑 같은 포털사이트나 소셜커머스(티몬, 위메프)등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충성고객 확보입니다. 한 번 방문한 고객에게는 다음번에 재구매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단골손님을 유치하는거죠. 즉,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왜 문제가 되나요?
먼저 첫째로 형평성 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최저가보상제는 특정업체에게만 유리한 제도입니다. 만약 내가 자주 가는 마트에서 똑같은 과자를 1+1 행사를 한다면 굳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살 이유가 없겠죠? 그리고 둘째로 신뢰성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최저가보장제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면 의심하게 되겠죠? 따라서 결국엔 서로 간의 불신만이 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로 기업 이미지 실추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쇼핑몰로써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던 와중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최저가보상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들었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사는 지역 주변 대형마트에선 아직까지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좀 더 조사해본 결과 확실히 단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네요.